지난해 기업결합이 한 해 전보다 1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경기가 나빠지면서 인수합병(M&A)으로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8일) 발표한 '2020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를 마친 기업결합은 865건으로 2019년(766건)보다 99건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이 다른 국내 기업이나 외국 기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은 134건 증가한 732건입니다.
국내 기업이 비계열사를 인수한 건은 556건으로 130건 늘었고, 인수·합병(M&A) 금액도 31조5천억 원으로 7조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숭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성장동력 확보 의미를 갖는 비계열사와의 결합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국내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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