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올해 들어 약 1천600억 원 지급됐습니다.
오늘(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1천60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 대상 사업체는 약 2만1천곳이고, 노동자는 14만명입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업·휴직이 확산하면서 지급액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2조2천779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원 대상 사업체는 7만2천곳으로, 전년(1천500곳)의 약 50배나 됐으며, 지원 대상 노동자는 77만명이었습니다.
한편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 기업인
제주항공의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어떻게 개선했는지 설명하면서 항공업 등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이 큰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기간 연장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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