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27)이 오늘(1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제이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위기가정이 크게 늘고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장애아동 지원이 절실하다고 들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단은 "제이홉의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각 및 청각장애 아동들의 보육비와 학습비, 시설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홉은 2018년 재단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의 146번째 회원이 됐습니다.
제이홉은 당시 인재 양성과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1억 5천만 원을, 2019년 2월에는 모교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같은 해 12월에는 환아 치료비로 1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하며 현재까지 총 6억 원을 후원했습니다.
재단 이제훈 회장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고 있고, 그 선한 영향력이 국내외 아미의 후원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단은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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