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19백신 도입 시기·물량 고려 예방접종센터 단계 확대

중앙 1개소·권역 3개소·지역 250여개소 목표…원활한 백신접종 만전


[매일경제TV]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중앙 1개소, 권역 3개소, 지역 250여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먼저 이달 중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5만8500명 분)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4개소와 대구 지역 예방접종센터 1개소로 총 5개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 달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대비해 17개소 지역 예방접종센터(시도별 1개소, 경기 2개소)는 내달 중 설치하고,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오늘(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산업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시·도와 합동으로 내달까지 설치하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8개소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달 19일 예방접종센터 설치장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고, 행안부는 같은 달 20일 각 시·군·구로부터 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250개 장소를 확보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합동점검단은 이 중 18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실내체육관 등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 소방설비, 환기시설 등을 점검, 현장에서 지자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규모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전 국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은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설치기준에 부합하는 250개 예방접종센터를 이미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시 지자체와 함께 예방접종센터를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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