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홍남기 부총리 "신규 공공택지, 2분기까지 후보지 발표 완료…2025년까지 200만호 이상 공급" / 산업부 업무보고, 수출확대 총력-무역금융 167조원 공급·수출기업 1만개 육성 / 삼성전자 온라인 개최 등 재계, 주총 '언택트'

【 앵커멘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대책 후속조치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주택 공급 쇼크'에 대응해 오는 2025년까지 200만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2분기까지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한다고 밝혔죠?

【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택 공급 쇼크'를 대응하기 위한 2·4 대책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앞으로 2·4 공급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홍 부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관련 법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고 3월까지 개정을 추진해 2분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공공주택특별법과 도시정비법, 소규모정비법 등의 개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 부총리는 "법 시행과 동시에 후보지 선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2월부터 집중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4 대책과 이미 발표한 물량을 합산하면 2025년까지 200만호 이상의 주택이 공급된다"며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중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소비자가 (대책을) 체감하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체감하기엔 시간이 우호적이진 않다…단기적으로는 심리적 안정효과가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정부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고…."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과 공급 기준이 준공이 아닌 부지 규모로 발표돼 공급 수량이 불확실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산업 구조 혁신을 통해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죠?

【 기자 】
정부가 올해 산업 구조 혁신을 통한 제조 강국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7일)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해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등 5개 과제의 20개 주요 사업을 밝혔습니다.

먼저 수출 분야에선 무역금융 167조 원 공급과 수요 맞춤형 무역보험 출시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수출기업 1만개 양성을 목표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를 도입하고, 수출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이와 함께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 산업 혁신을 추진합니다.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K-반도체벨트 구축과 화이트바이오 육성,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등이 진행됩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5개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해 공급 안정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해선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양대 축으로 하는 에너지 혁신을 추진합니다.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공존형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수소생산기지 10기 신규 구축 등으로 수소 생태계를 키울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 달이면 국내 기업들의 '주총시즌'이 시작됩니다.
삼성전자 등 재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주주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요?

【 기자 】
코로나19가 재계의 주주총회 모습을 바꿔놓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16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시했는데요.

이번 주총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시에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에서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을 사전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총 병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개 전 계열사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주총과 관련해 '비대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SK그룹도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이 온라인 주총 도입을 고려하고 있고, 포스코도 다음 달 1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외에 3월 하순에 일제히 주총을 여는 LG그룹도 비대면 방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제히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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