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보유 지자체 대상 유치신청서 받아 상반기 중 최종 결정


[매일경제TV] 행정안전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올해 8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이 공모를 통해 선정됩니다.

행안부는 어제(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고 진흥원의 설립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1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 예정인 정부출연기관입니다.

진흥원은 3실-8팀 50여 명의 직제로 구성되며, 섬 관련 조사·연구·평가 및 정책수립 지원,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등을 맡게 됩니다.

설립위원회는 어제(16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한국섬진흥원의 기관 특성상 섬과의 접근성, 개발정책과의 연계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은 다음 달 8일까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서를 받아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한 설립위원회는 제1차 회의를 통해 향후 한국섬진흥원의 출범 계획과 소요예산, 조직 구성, 인력채용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섬 지역의 가치 제고와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하는 등 한국섬진흥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과 기능,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향후 설립위원회는 한국섬진흥원이 정식 출범될 때까지 위치 선정, 법인 설립, 인력 채용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심의함으로써 섬진흥원이 연내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꾀하고 주변 국가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국가 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섬 지역 주민의 열망과 노력으로 출범하는 만큼 그간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한국섬진흥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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