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혁신 모빌리티'에 꽂혔다…싱가포르에 '번쩍' 포항에 '번쩍' 국내외서 광폭 행보

【 앵커멘트 】
연초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건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이번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났습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이 사업 협력을 위해 만난 건 이번이 처음.

현대차그룹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함입니다.

포스코가 수소를 공급하고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오늘(17일)은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방문해 로봇 연구 개발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의 광폭 행보는 국내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짓고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총리와 산업부 장관 등을 만난 것.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의 미래 비전 등 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혁신센터와 관련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정 회장은 주요기업과 협업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배터리 회동을 이끌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도 만나 차량 신소재 분야 협업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그룹 총수 입장에서는 시간을 내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그만큼 중요한 사안을 인지하고 잘해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볼 수 있어서…."

코로나19를 뚫고 걸음을 재촉하는 정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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