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신규 확진자 621명…38일 만에 다시 600명대 급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오늘(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초반까지 급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 4천9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457명)보다 164명 늘어나며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입니다.

특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설 연휴(2.11∼14)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58명, 경기 154명, 충남 75명, 인천 21명, 부산 19명 등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날 하루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1천538명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