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가 국내 첫 외국계 담배 생산공장인 경남 사천공장의 수출 물량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BAT코리아는 이날 그룹 차원의 비전인 '더 나은 내일'을 소개했습니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
SG) 경영을 핵심가치로 선정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BAT코리아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직원 1천여 명이 근무 중인데, 이 가운데 약 90%가 경남 현지 주민입니다.
사천공장 생산량의 약 80%는 일본, 대만 등 15개국에 수출됩니다.
사천공장은 지난해 4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BAT코리아는 2030년까지 전자담배 등 '비연소 제품'의 세계시장 소비자를 5천만 명까지 늘린다는 본사 목표에 따라 올해에도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또한 BAT코리아는 E
SG 실천을 위해 사천 등에 위치한 담배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오폐수를 정화시스템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립 폐기물 제로 등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그룹차원 목표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분야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BAT코리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와 사천공장의 담배 생산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사천공장장 강승호 상무는 "동아시아에서 시판하는 연초 담배와 '글로' 전자담배 전용 스틱 전량이 사천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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