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난해 영업익 541억원… 전년 대비 12%↑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천67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1%, 12%의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천25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2%, 4% 증가했습니다.

휴온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뷰티, 웰빙 부문에서 신규 사업들이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한 미국 워싱턴 주정부로의 방역 용품 수출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휴온스내츄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휴온스네이처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4억 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2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휴온스는 이들 자회사가 건강기능식품 OEM·ODM과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자체 브랜드 이너셋과 트리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방역용품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연구개발 강화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