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참여은행 대상 '금융의심거래정보 분석·공유 서비스(FAS, Fraud Analysis System)'를 제공합니다.
금융결제원은 오늘(15일)부터
카카오 등 3개 은행에 우선 제공할 예정이며, 이외 참여 은행(10개)도 21년 하반기 중 서비스 예정입니다.
FAS는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회사 간 출금 및 이체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예측합니다.
예측결과 제공 및 사기의심계좌 통합
DB 구축ㆍ공유로 참여은행의 FDS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비은행 금융회사는 은행 대상 서비스 실시 이후 21년 하반기 중 추가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미참여 은행도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추가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1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으며, AI 등 신기술(가설 기반 분석,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활용해 금융공동망 구간 내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예측하여 참여은행에 제공합니다.
참여은행 간 공유되는 보이스피싱 의심계좌정보는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로 한정되며, 전용망으로 제공되어 외부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 자체 테스트 결과 FAS는 금융회사 FDS(Fraud Detection System) 평균 정탐률 대비 약 4배 높은 정탐률을 기록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사기 예측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여은행은 금융결제원 FAS를 이용하여 ① 보이스피싱 FDS 고도화, ② 모니터링 시스템 효율화, ③ 대포통장의 타행계좌 이체흐름 추적을 통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금융결제원은 참여은행이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기의심계좌를 수집하고 사기의심계좌 통합
DB를 구축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수법 탐지 및 분석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참여은행 간 협력 및 다양한 신기술 개발 및 적용으로 FA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을 통한 국민의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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