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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오늘(15일)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에 올해 약 1천억 원을 투입한 뒤 내년부터 나머지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타이어 생산 규모를 기존 550만 개에서 1천100만 개로 2배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신차 수요 확대 대응과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테네시 공장 증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조치가 2단계 증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반덤핑 예비판정을 통해 한국타이어 38.07%, 넥센타이어 14.24%, 기타(금호타이어) 27.81%의 추가 관세율을 산정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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