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inno.N)이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와 손잡고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노엔이 도입한 항암신약 물질 'VRN061782'는 선택적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입니다.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중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생긴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이노엔은 RET유전자 융합 또는 변이를 가진 폐암 및 갑상선 암을 포함해 암의 위치에 상관없이 체내 지표(바이오마커)가 같은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맞춤형 표적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항암 효력 및 내성 극복, 안전성 등 차별성을 갖춘 계열 내 가장 우수한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VRN061782는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기존에 나온 동일 계열 경쟁약물보다 약물 내성에 대한 높은 반응을 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특정 유전자만 선택해 공격함으로써 우수한 심혈관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는 "보로노이의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탐색 연구 역량과 inno.N의 신약개발 역량이 좋은 시너지를 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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