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KBS1'인간극장'캡처 |
[매일경제TV] '인간극장'에서 이문휘 씨가 아내의 백혈병으로 서산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우리는 오늘이 행복해' 1부로, 충남 서산에서 달래 농사를 짓고 사는 이문휘♥유문자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서산에서 달래 농사를 짓는 이문휘 씨는 "서산에 처음 내려왔을 때도 시골에서 정착하려고 내려온 거 아니다"라며 "병원에서 아내가 얼마 못 산다고 하니까 세상을 떠나면 보내주고 '나도 내 자리로 돌아가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나는 죽어도 괜찮아. 내 명이 이만큼인 거야' 할 때는 깜짝 놀랐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건강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귀농할 생각이 없었던 이문휘 씨는 시한부 선고받았던 아내가 서서히 회복했고, 고령의 장모님을 혼자 둘 수 없어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됐습니다.
한편 이문휘♥유문자 씨 부부는 13년전 탄탄한 모피 공장을 운영하다가, 아내의 급성 백혈병으로 귀농해 생활 중입니다.
[ 김솔 인탄기자 / mkks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