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매일경제TV] 부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COVID-19)에 확진된 20대가 처음코로나19로 인한 20대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20대 확진자가 사망했습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장기 입원 중 확진 판정 하루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는 6명 늘어 94명이 됐는데, 영국 정부는 영국발 변이의 치명률이 더 높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이 병원에 1년 이상 장기 입원 치료 중이던 20대 중반의 환자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국내 첫 20대 코로나19 사망자로, 뇌출혈로 인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습니다.
앞서 부산 굿힐링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관련 확진자는 25명 발생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 방역 관계자는 "(사망한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장기입원 중이었으며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입원환자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며 "코호트 격리 중에 사망한 게 맞다. 사인은 발열로 증상이 시작돼 폐렴이 급격히 진행한 걸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514명 가운데 60세 미만은 50대가 49명, 40대가 12명, 30대 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326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올봄 4차
대유행 최대 변수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6명 늘었습니다.
한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할 뿐 아니라 30%~70% 정도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해 병원으로 가는 비율이 더 높고,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발표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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