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20∼30대 청년이 7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1%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치입니다.

1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쉬었음' 인구 271만5천명 가운데 20∼30대는 74만1천명(27.3%)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청년 고용지표 비교 기준인 15∼29세 '쉬었음' 인구 역시 49만5천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일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취업 준비, 가사, 육아 등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그냥 쉰 사람을 뜻합니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작년 같은 달(233만6천명)과 비교해 37만9천명(16.2%) 늘었습니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21만명에서 올해 28만1천명으로 7만1천명(33.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35만5천명에서 46만명으로 10만5천명(29.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대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7만6천명(3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