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40년' 초장기 주담대 연내 도입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소비자국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담대를 우선 도입해 매월 갚은 원리금 상환 부담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의 전산 개발을 거쳐 정책모기지에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용 계층은 보금자리론 등 현재 운영 중인 다른 정책금융상품과 비슷한 수준일 전망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의 조건에 부합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청년 전·월세 대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 초반 금리로 7천만원 이하의 보증금과 월 50만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금리는 시중 평균금리(2.66%)보다 저렴한 2.18%수준입니다.

현재 4조1천억원으로 정해진 공급한도를 상반기 중에 폐지해 청년층 수요에 맞춰 충분히 공급하고, 1인당 이용 가능 한도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보증료는 0.05%에서 0.02%로 낮출 계획입니다.

분할상환 전세대출도 지원합니다.

전세 기간 대출 이자만 갚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금도 일부 갚으면 만기상환 때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