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8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3일) "국내발생 사례 91건과 해외유입 사례 10건 등 총 101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8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확인된 8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집단전파 사례인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들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5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3명입니다.

국적은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명입니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를 보면 헝가리 3명, 아랍에미리트(UAE) 3명, 가나 1명, 잠비아 1명입니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가족과 지인 등 4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8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8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69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입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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