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로 '장병 휴가 제한 해제' 국방부 80일만에…외출·외박은 여전히 통제

사진=국방부청사 전경

[매일경제TV]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군 장병 휴가 전면통제를 명령한 지 80일만에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13일) 국방부에 따르면 모든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군 장병들의 휴가가 재개됩니다.

국방부 발표에 따라 장병들의 휴가가 군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능력 등 휴가자 방역관리가 가능한 범위내(부대 병력 20% 이내)로 허용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을 막기 위해 장병들은 휴가 복귀 시 진단검사를 받고, 복귀 후에는 영내 장병과 공간을 분리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받게됩니다.

또한 외출은 원칙적으로는 통제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안전지역에 한해 허용되는데요, 단 면회·외박은 현행대로 계속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청원 휴가와 전역 전 휴가 등을 제외한 모든 장병의 휴가를 잠정 중단해왔습니다.

[ 배석원 기자 / mkbsw@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