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SK연수원 건립 예정지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매일경제TV] 충청북도 영동군에 들어서는 SK연수원 착공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일원 14만5천783㎡에 들어서는 이 연구원은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숲속 체험촌,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됩니다.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달 SK연수원 신설을 위한 부지용도 변경안을 조건부로 수용한 데 이어 영동군도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K가 계획한 사업비는 270억원으로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무렵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K와 영동군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수원 공사에 지역 업체와 장비, 자재 활용 및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동군은 완공 때까지 군내 건설업체 장비가 사용되고 하루 평균 50명의 군민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직접 고용인원은 3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연수원에는 지역홍보관이 설치되고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시행될 계획입니다.

연수원 방문객이 영동의 농특산품을 구매하고 지역 축제도 관람하게 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군 입장에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SK와 안남면 도덕리 사이의 '일사일촌' 협약 체결도 추진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SK연수원 건설이 제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광객 유치, 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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