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밝혔습니다.

'인트로덕션'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다섯 번째 경쟁 부문 진출으로 '도망친 여자'는 지난해 감독상(은곰상)을 받았습니다.

세 개의 단락을 통해 청년 영호가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인 '인트로덕션'은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습니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홍 감독의 작품은 장면과 언어 사이의 공백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한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매년 2월 열리던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한 달 연기해 다음 달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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