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매일경제TV]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밖에 안 된 아이가 숨졌는데, 머리와 얼굴에서 학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57분, 소방서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한 곳은 전북 익산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졌다는 부모의 신고였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생후 2주 된 아이가 떨어졌다는 신고.
하지만 경찰이 숨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봤더니 머리와 얼굴에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추궁 끝에 부모는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 부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 조사 결과 이 부모의 아동학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전에 (숨진 아이 언니가) 학대로 인해서 아동보호기관에 지금 위탁돼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부모를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사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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