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빌라서 만 2세 여아 시신 발견...엄마 6개월 전 이사 '아동학대 조사'

[구미=매일경제TV]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만 2세로 보이는 여야가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구미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만 2세로 보이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아의 외할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여아의 엄마인 20대 여성은 이미 6개월 전에 이사를 간 상태였고 숨진 여아는 빈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아의 아빠 역시 오래 전에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빌라에는 아무도 없었고 숨진 지 시간이 흘러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여아의 엄마를 붙잡아 아이를 방치하고 이사를 간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아빠의 신병도 확보 중으로아동 학대가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 최화철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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