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철 가전의 대표 주자인 에어컨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다양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올해도 한겨울 에어컨 대전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판촉 행사를 넘어서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한 에어컨의 변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왕성호기자입니다.
【 기자 】
연초부터 가전업계가 일제히 신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2017년 이후 매년 250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난해 긴 장마로 인해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여름철 대표 가전으로 불리는 에어컨은 1997년 업계 최초로
LG전자가 겨울철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항상 같은 시기에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른 가전에 비해 설치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폭염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면 공급이 뒷받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전업계는 겨울철에 미리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설치 시기를 분산하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름 가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상황.
▶ 인터뷰 :
LG전자 관계자
- "에어컨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어요. 에어컨이라는 게 물론 날씨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더울 때 시원하게 해주는 것에서 사계절 공기 관리 가전…덥거나 춥지 않더라도 공기 청정이라던가 습도를 위해서 에어컨을 가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단순히 여름철에 시원하게 해주는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기능들의 탑재로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가전으로 부상했습니다.
LG전자는 6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의 'LG 휘센 타워'를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간접바람이나 유해세균 살균 등 필터 기능 등을 강화했습니다.
또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통해 필터를 알아서 청소하고 내부를 자동으로 관리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삼성전자도 가구 같은
디자인을 앞세운 '무풍갤러리' 출시에 이어,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디자인을 접목한 '무풍클래식' 에어컨을 출시했습니다.
위니아딤채는 화려한 색상을 바탕으로한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가전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형 휘센 타워와 기존 고급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도 고객에게 종류에 따라 최대 30만 포인트 제공과 추가 설치비 무상 지원을 실시하고,
위니아딤채도 최대 4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이나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캐시백 이벤트와 설치비 무상 지원 등을 통해 에어컨 대전에 나선 가전업계.
한 겨울 시작되는 올해 에어컨 대전의 승자는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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