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제로'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발신을 포함한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대로 로밍하자'는 뜻의 제로는 재작년 9월 출시된 LG유플러스의 통합 로밍 요금제 브랜드입니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발신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사용 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라이트' 5종, 데이터 이용이 많은 1020세대 전용 '라이트 1020' 4종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음성 발신 서비스 무제한 무료 혜택 대상을 '프리미엄'에서 제로 브랜드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 서비스는 무제한 무료였지만, 발신의 경우 기존 '라이트'와 '라이트 1020'은 기간별 정해진 분수만큼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라이트'와 '라이트 1020'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성 발신 무제한 프로모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정규 상품구성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프로모션 이후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간 평균 사용량이 직전 4개월(3~6월)보다 258% 늘었습니다.

김진국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이 통화 비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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