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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8일 촬영한 워싱턴DC 테슬라 판매대리점 차고의 모습. [EPA=연합뉴스] |
오늘(9일)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개당 5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비트코인은 1개당 5천만 원을 찍었습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 시각 1비트코인은 4천99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릅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테슬라 효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어치 사들였다고 공시한 직후 15% 가까이 오른 4만4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공시에서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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