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연간 실적과 분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휴젤은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천110억3천만 원, 영업이익 782억1천만 원, 당기순이익 552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사상 첫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한 지난 2019년 대비 3.2% 증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37.1%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실적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74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0.4%, 101.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휴젤은 사상 최대 연 매출 및 분기 매출 달성의 주요 동력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매출 증가를 꼽았습니다.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하며 36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7% 높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두 품목의 4분기 해외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의 4분기 해외 매출 성장은 아시아 시장이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발생하며 아시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3% 급증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지난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매출은 동기간 33.1%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HA필러의 경우 아시아를 비롯해 영국,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습니다.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었습니다.
HA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하면서 지난 2019년 이래 2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했고, 보툴리눔 톡신은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습니다.
휴젤은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지난 4일 레티보 중국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유통이 본격화되는 만큼, 론칭 첫 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허가, 미국 BLA 제출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들이 계획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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