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이 오늘(9일)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장관과 오늘 저녁 회동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시간이 된다면 만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전날 100분가량 진행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첫 회동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윤 총장이 수사 경험도 많으시고 프랑스·독일·일본 등 검찰 제도 연원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검찰이 지향해야 할 바를 말씀하시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언급한 검찰과의 실무 채널 구성에 대해선 "우리가 새로 출범하는 기관이다 보니 자료 등 문의할 것들이 사안에 따라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필요하면 상시로 구성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초보적인 논의"라고 부연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여야에 요청한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 추천에 대해서는 "아직 추천은 없었다"며 "우리가 중간중간에 진행 상황을 묻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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