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롯데쇼핑이 강세입니다.

오늘(9일) 오전 10시 5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6.03%(7천 원) 상승한 1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천8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8%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8천477억 원과 4천316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762억 원으로 2019년보다 8.8%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영화관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은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롯데쇼핑 IR(투자자 대응·관리)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경기 악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점포 추가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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