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5% "설 연휴 고향 방문계획 없다"…64% "모임 참석 않겠다"

경기도, 도민 1000명 대상 설문 결과…지난 추석보다 6%p↑
"가족·친지·친구 등 어떤 모임에도 참석 않을 것" 64% 응답

경기도민 설 연휴 고향방문 계획 설문. (그래픽=경기도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민 85%는 이번 설 명절 연휴에 고향 방문계획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추석때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대다수(85%)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반면에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때는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9%, '있다'는 응답이 18%였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친구 등 모임 약속에 대해서는 도민의 64%가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고, '4인 이하의 경우에만 참석할 생각'은 29%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5인 이상이라도 가능하다면 참석할 생각'은 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대 남성(1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조치를 유지하고, 고향 방문과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만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3.1%입니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사항 최소화에 나섭니다. 연휴기간 중 각종 불편 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됩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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