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천 초저온 냉동고 유사시 대비 신속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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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가운데)가 8일 이천시 소재 코로나19 백신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과 예방접종센터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평택과 이천에 마련된 도내 백신보관시설(초저온 냉동고) 2개소를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해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 하루 두 차례 119안전센터가 기동순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응 2단계를 가정해 매월 한 차례 가상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또 도내 42개소로 예정된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등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화재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관계인 주도의 비대면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을 분기별 한 차례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예방접종센터별로 소방서 팀장 이상 간부 지정담당제 운영을 통한 화재안전분야 컨설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전날(8일) 이천시 소재 코로나19 백신 저장시설 ㈜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화재안전 관리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저장시설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냉동창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들을 파악, 유형별로 대응방안을 항상 숙지해 철저한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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