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의혹'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검찰 "납득 어렵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서 청구한 백 전 장관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6시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오 부장판사는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 부족'을 기각 사유로 들었습니다.
심문 후 3시간여간 대전교도소에서 대기하던 백 전 장관은 법원 영장기각 결정에 따라 귀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사유를 납득하긴 어려우나, 더욱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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