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68% 늘어
이뮨셀엘씨주 매출 356억원 기록…CDMO사업 524% 성장
올해 사업다각화 통한 외형·매출 성장 목표

GC녹십자셀 셀센터 전경 (사진=GC녹십자셀 제공)
[용인=매일경제TV] GC녹십자셀은 오늘(8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2019년 대비 12% 증가한 4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2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감소한 34억원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셀센터를 가동함에 따라 고도화된 생산시설 유지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습니다. 또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연구개발 등 연구개발(R&D) 비용과 직전 사업연도에 반영됐던 금융자산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등 이유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 보다 524%로 급증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올해는 CDMO 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을 키워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면서 매출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GC녹십자셀은 2020년 4월 미국 아티바 및 GC녹십자랩셀과 82억원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생산 중입니다.

자회사인 일본 GC림포텍(Lymphotec) 실적을 반영한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2020년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획했던 셀센터 제조소 허가 및 이뮨셀엘씨주 생산능력 확보와 CAR-T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를 이뤘다”며 “CDMO사업이 전체 매출의 6% 수준에서 11%로 성장하며 성공적인 사업다각화가 진행 중으로 올해는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C녹십자셀은 지난 3월 췌장암 대상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 100% 사멸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발표했고,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Novacel)을 통해 미국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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