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가 오늘(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합 금지의 해제와 손실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업주들은 "유흥주점의 97%가 생계형 영세업소인 상황에서 집합 금지 조치가 계속되면 업주들은 다 죽고 만다"며 "어떤 방역지침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니, 집합 금지 조치만은 해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 보상을 법제화시키고 있는데, 논의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통과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업 재개를 허락해 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힘들다면 업주들과 논의해 손실보상액과 피해액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14일까지 연장하면서 단란주점·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한 집합 금지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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