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외국인 증시 랠리에 두달째 ‘셀코리아’…1월 국내주식 2.7조 순매도, 코스피 오늘도 외국인 순매도 이어지며 하락 마감 / 현대·기아차 "애플카 개발협의 중단"…전기차 협의 가능성은 여전 / 오늘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일부 완화, 비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영업…5인이상 모임금지는 14일까지 계속거리두기 일부 완화, 비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영업…5인이상 모임금지는 14일까지 계속

【 앵커멘트 】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원 이상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두 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천5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6조1천25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해 12월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도 전환 이유에 대해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을 실현했고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87조9천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순매도세에도 보유액은 전월보다 23조6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외국인 수급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조2천억 원, 유럽이 1조원을 순매수했고, 미주가 3조6천억 원, 중동이 2천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3천91.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천113.63에서 출발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도 개인과 기간이 각각 868억 원, 2천782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천58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9% 내린 960.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70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 원, 37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협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애플이 2024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기아차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기아차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하청업체 전락 가능성에 대한 그룹 내부 우려를 협의 중단 이유로 꼽았습니다.

애플과의 협력설이 가시화되자 그룹 내부에서는 자체 전기차 브랜드 확대를 꾀하는 과정에서 현대·기아차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해 전기차 주도권마저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의 과도한 비밀주의도 또 다른 협의 중단 이유로 거론됩니다.

비밀 준수를 중시하는 애플은 현대차그룹에 애플카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공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애플과의 협력설이 공식화되자 애플 입장에선 비밀 유지에 대한 원칙이 훼손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애플이 당장 자율주행차 생산 협의를 중단하더라도 추후 '애플카' 생산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시에서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대상을 '자율주행차'라고 적은 부분이 전기차 생산 등에서는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비수도권 영업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8일)부터 비수도권의 헬스장,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상태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침도 밝혔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자체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련 협회와 단체가 주도하는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국내로 들여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명분 중 75만 명분에 해당하는 물량을 이달 마지막 주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 늘어 누적 8만1천185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 271명을 기록한 이후 77일 만입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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