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화장품 시장이 향수와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갤러리아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색조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한계가 생기자 향기를 이용한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향수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 제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1년 화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8.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스킨케어 매출은 6.9% 신장, 같은 기간 동안 화장품 전체 매출이 4.7% 신장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갤러리아는 지난해 12월 명품관에 신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강화했습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 △뉴욕 감성의 니치 향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 △도서처럼 조향사의 서명과 이름이 새겨진 책 모양의 박스로 출시되는 프랑스 브랜드 '프레데릭 말' 등의 3개의 신규 향수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스킨케어 화장품 강화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샤넬에서 샤넬 스킨케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샤넬 프리베' 매장을 오픈했고, 스웨덴 스킨케어 브랜드 '라부르켓'도 명품관에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는 지난해 갤러리아 광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갤러리아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관 니치 향수 대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합니다.
디에스앤더가, 엑스니힐로 등 신규 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기획 기간 동안 시크릿 다운로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갤러리아는 해당 기획전의 매출활성화를 위해 '명품관 신규 화장품 매장 털기'라는 라이브커머스를 갤러리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갤러리아'에서 선보입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로 직장 여성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시장은 색조보다는 향수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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