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억원 투입 미디어콘텐츠 활용 관광자원 홍보 등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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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 한울공원을 소개하는 레드벨벳 PPL 영상. (사진=경기도청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올해 한류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류문화와 한류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한류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한류자원 발굴 및 스토리텔링 사업'과 도 관광자원을 간접 노출해 홍보하는 '미디어콘텐츠 활용 관광자원 홍보(ppl)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매년 31개 시군이 보유한 ▲K-스타 ▲K-푸드 ▲K-팝 ▲K-무비 ▲K-방송 ▲K-뷰티 ▲K-게임 ▲K-로케이션(촬영장소) 등 8개 분야의 한류자원을 조사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류자원을 이야기형 매력 콘텐츠로 풀어낸 한류 가이드북을 제작중입다. 격년제로 제작하고 있으나 해외문화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청이 많고 제작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해는 언어권과 수량을 확대해 10개 언어 총 11만부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2019년도에 제작했던 한류 가이드북은 전량 소진됐으며, 지난해 3만5000부를 추가 제작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경기도의 관광자원이 배경이 된 미디어 영상콘텐츠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순위에 ‘청춘기록’ 등 도에서 제작 지원한 ppl 콘텐츠가 다수 등재됐고, 시흥 배곧한울공원과 광명동굴, 안양 예술공원을 배경으로 한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 유닛(아이린&슬기) 뮤직비디오 3편의 조회 수가 총 1580회를 기록하는 등 미디어콘텐츠에 노출된 도내 명소 곳곳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성·시흥·포천·안양·연천·양주·광명·평택·의정부 등 9개 시군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시장의 강세에 주목해 기존 전통매체 뿐만 아니라 웹·모바일 기반의 뉴미디어 매체까지 확대 제작 지원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경기도를 만나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또한 영상 노출 이후 인기 미디어 콘텐츠의 스틸컷을 웹툰화해 포토존을 조성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합니다. 단순히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것을 넘어 제작한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재생산해 시군의 후속마케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은 높아지고 있고 이제 누구나 한류관광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인지하고 있다”며 “도가 보유한 한류자원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 이후 방문동기를 부여하고 국내외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한류의 중심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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