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역대 최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늘(7일) 지난달 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51.3%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5스타' 상품인 한우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39% 늘었고 30만 원대의 영광굴비 세트도 78% 더 팔렸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67% 뛰었는데, 이중 축산(65.4%)·수산(49.9%)·청과(78.8%)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48.3% 뛰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한우 매출이 55.8%로 가장 많이 늘었고 과일과 굴비, 건강기능식품 세트도 각각 52.3%, 51.4%, 49.5% 증가했습니다.

한우 세트 가운데 20만 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이 매출 1~10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의 선물세트 매출은 모두 합해 148.3% 급증했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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