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887명, 위·중증환자 12명

[부산=매일경제TV] 부산광역시는 오늘(7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887명이 됐습니다.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단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확진자는 낙상으로 기장병원에 입원해 지난 1일 퇴원한 뒤 다시 요양원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에 입원할 당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요양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 안심노인요양시설 확진자는 입소자 3명, 직원 2명, 관련 접촉자 3명 등 8명입니다.

이밖에 굿 힐링병원에서도 누적 환자 8명, 직원 5명, 간병인 3명, 가족 4명 등 20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의 가족도 양성판정을 받았고, 남수단과 미얀마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됐습니다.

시는 남수단에서 입국자를 격리시키고,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부곡요양병원, 상락정 배산 실버빌, 기장현대요양병원 등에선 추적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시 보건당국은 변이바이러스를 찾아내기 위해 해외입국자 등 유전자 분석 14건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확진자 320명이 입원했으며, 위·중증환자는 12명입니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는 3월 첫째 주 중으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1호 예방접종센터를 열 방침입니다.

예방접종센터는 모더나와 화이자 같은 초저온냉동상태로 유지해야 되는 mRNA백신 접종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각 구·군에 1개소씩 설치될 예정입니다.

119구급대원, 역학조사관, 검역요원 등 코로나19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먼저 이뤄진 뒤 2분기에 노인, 장애인, 노숙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시는 구·군별 예방접종센터도 순차적으로 준비해 오는 7월 이전에는 모두 개소할 방침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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