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오늘(5일) 정부의 그린뉴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과 관련 있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ODEX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추종합니다.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ESG 가운데 환경에 집중한 지수로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편입해 코스피 260종목과 코스닥 223종목 등 모두 483개 종목이 포함됐습니다.

구성 종목은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과 산업의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와 LG화학, 현대차 등이 포함됐으며, 섹터별로는 IT 49%, 경기소비재 10.7%, 의료 8.8%, 산업재 8.6% 등 입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 매니저는 "이 상품은 저탄소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최초의 친환경 ETF로, ESG에 대한 투자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민간 뉴딜 펀드의 일종으로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