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 수는 약 8만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7만 명 가까이가 완치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완치자라고 해도 백신을 또 맞아야 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인지 김백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인 / 서울 동작구
- "만약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맞아야 할 필요는 없다구 생각하지만, 임상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완치자는 중화항체가 생겨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완치뒤 재감염 사례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정진원 /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과장
- "저희 병원 환자들 연구를 보면 두 달까지는 항체가 잘 유지되지만 3달이 지나면 항체가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환자라도 그 기간에 따라서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날달 미국에서는 10대 소년이 완치 판정 뒤 일주일 만에 재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두 번 맞아야 하는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2차 접종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에는 2월 중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첫 도입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최우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수도권 의료진입니다.
요양병원, 정신병원같은 고위험군 입소자와 종사자 등 130만 명이 1분기까지 접종을 마칩니다.
이후 장애인, 노숙인, 65세 이상 고령자 순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백상 / 매경헬스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
-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올 11월전까지 전국민의 70% 이상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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