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자 '전화상담' 등을 통한 심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5일) 전국민 누구나 전화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소개했습니다.

핫라인을 통해 마음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얻거나, 전문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받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우울' 고위험군 등 대상과 연령에 맞는 심리 지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현재 격리 중인 환자,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심리 취약 계층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심리적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사후 관리도 강화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되거나, 격리 중인 경우에는 3일 이내에 선제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완치된 이후에도 정기적인 심리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20∼30대 여성에게 특화한 마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마음 돌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학생이나 청소년은 학생 상담실인 'Wee 클래스'나 청소년 상담 전화 ☎1388을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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