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바이든 "전세계 미군 태세 재검토" / 변이 바이러스 차단 입국자 관리방안 곧 발표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태세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의 외교 노선을 걷겠다고 발표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교에 대한 구상을 내놨죠?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국무부 연설에서 전 세계 미군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주독미군의 철수 계획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일에 대한 국방비 지출에 불만을 품고 주독미군을 줄이겠다고 한 데 대해 제동을 건 건데요.

일각에서는 독일과 한국 모두 방위비 분담금이 논란이 됐던 만큼 주한미군 감축 우려도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예멘 전쟁 지원을 중단하고 난민 수용 한도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의 외교 정책입니다.

다만 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정책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를 언급하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 동맹국, 특히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의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코로나19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입국자 관리방안이 곧 발표되죠?

【 기자 】
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금보다 강화된 입국자 관리 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부분에 있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 전수 감시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시설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영국과 남아공 등 5개 국가와 1개 대륙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령층 접종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를 오늘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백신의 고령자 사용 여부와 안전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임상적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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