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대해 정부가 "주요국과 비교해 크게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753억 달러 흑자에 대해 "통계작성 이래 6번째 수준의 흑자 달성"이라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경상수지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면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경상수지 흑자 요인으로 하반기 수출 회복과 상품수지 개선이 크게 기여한 부분을 지목했습니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선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수출이 모두 개선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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