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노숙인 339명 대상 코로나19 검사 실시

오는 8일~25일 두 차례 나눠 진행…최종 확진시 임시격리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합니다.

경기도는 각 시군 보건소 협조 아래 거리노숙인 205명과 일시보호노숙인 134명 등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1차 이달 15일까지, 2차 25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검사대상은 수원 176명, 성남 69명, 의정부 54명, 안양 19명, 부천 15명, 안산 3명, 시흥 3명 등 7개 시에서 파악중인 노숙인 339명입니다. 나머지 24개 시군에서는 거리순찰 등을 강화해 노숙인 발견 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내 전체 노숙인은 965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나머지 617명은 자활이나 재활, 요양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어 찾아가는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검사방법은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검출(PCR)검사를 병행해 실시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일종의 간이검사키트로 30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노숙인은 즉시 유전자검출(PCR) 재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최종 확진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격리 시설에 머물게 됩니다.

최종 확진 판결이 되는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조치 됩니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공급이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시설 조성 등 대책을 마련해 노숙인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