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합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한라홀딩스와 독일의 헬라(HELLA)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으로 2008년에 설립됐습니다.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레이다, 카메라 등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인식' 관련 부품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의 '판단-제어' 관련 핵심 부품을 설계·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레이크(ESC/ABS), 스티어링(EPS)에 장착되는 센서류도 양산하고 있습니다.

소재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이며,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동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6천512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작년 매출은 6천874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인수 금액은 1천650억원으로 독일 헬라(HELLA)와 ㈜한라홀딩스가 각각 50% 보유한 지분 전체입니다.

만도 ADAS 사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합니다.

만도는 MHE 전장·소프트웨어 R&D 전문인력 140여 명과 협업해 개발역량을 확충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단거리 레이다를 독자 개발해 양산 중인 중장거리 레이다와 함께 독자 레이다 풀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실내 탑승자 감지 센서'와 차세대 통합 제어기 개발에도 집중합니다.

이를 통해 만도레이다, 카메라, 통합 제어기로 이어지는 자율주행부품 풀 패키지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만도는 또 국내 완성차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합니다.

MHE 해외 생산 거점(쑤저우·첸나이)을 활용해 중국과 인도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만도는 설계, 실증, 생산으로 연결되는 제품의 풀 사이클을 독자 수행하게 됩니다.

지난달 'CES'에서 만도가 선보인 '자유 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을 제어하는 고성능 ECU 및 차세대 고성능 장거리 레이다도 MHE에서 양산될 예정입니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빅딜 성사가 만도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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