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초읽기 들어간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도입 5종 백신 예방 효과는? / 文 대통령이 말한 부동산 ‘특단대책’은…정부 이르면 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용적률 높여 주고 기부채납받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주민 동의 요건 낮추고 토지 수용 방식 확대 예상 / 집값 상승에 전세 품귀 현상까지 아파트 경매시장 후끈…수도권 지난달 낙찰가율 '역대 최고' 시세보다 비싼 사례도 있어

【 앵커멘트 】
이달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국내에 들어올 백신 5종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가 이르면 이달부터 의료진,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약 8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내에 들어올 백신 5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 중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와는 계약을 완료했고 노바백스와는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단, 개인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맞을 수는 없습니다.

먼저 1분기 접종 대상자의 다수가 맞을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평균 예방 효과가 62%로 다소 낮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예방 효과는 각각 95%와 94%로 높지만, 까다로운 보관 방법이 과제입니다.

화이자는 영하 70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전국에 접종 센터 250곳을 별도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계약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의 백신은 안전성이 높은 데다 예방 효과도 89.3%로 확인돼 의료계의 기대가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얀센의 백신은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유일하게 1회 접종하는 제품으로, 예방효과는 평균 66%입니다.

한편,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일 이후 새로 확인된 5건의 사례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이고,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는 1명입니다.

최근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를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노바백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효과가 85.6%, 남아공발 변이에는 60%에 그쳤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내일, 전국 대도시권 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와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일 서울 등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내부 조율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주택 공급 규모가 50만 호를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며 역대 최대 공급 대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방 대도시에서도 공공 재개발·재건축,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지 고밀 개발 등을 추진해 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도심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용적률 기부채납 활용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받는 주택의 활용도를 공공임대 외에, 공공분양이나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 공공자가주택 등으로 넓혀 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 중 분양 아파트의 비중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도심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 재개발이나 재건축 추진 시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주민 4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이 추진되는데, 이를 좀 더 낮춰서 사업을 빨리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토지 수용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선 재개발 사업 참여를 원하지 않는 토지주에 대해 수용 방식으로 땅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를 재건축 등 다른 유형의 사업으로 넓히는 방안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10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습니다.

시세보다 낙찰가가 비싼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동두천시 부영아파트 9단지 전용 84㎡는 매매 시장에서 2억1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경매시장에서는 2억1천17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과 전세 품귀 영향으로 법원 경매시장에 실수요층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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