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장 불시 방문 추락·끼임위험 등 3대 안전조치 중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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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현장점검반이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
[매일경제TV]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산재사고 사망 예방을 위해 '패트롤(Patrol) 현장점검'을 시행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패트롤 현장점검은 추락, 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공단이 중소사업장을 불시에 방문, ▲추락위험 방지조치 ▲끼임위험 방지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점검(6만→7만회) 횟수를 늘리고 패트롤 전용차량 확대 등 사업을 강화해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건설업은 120억원 미만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하고, 특히 사고사망이 증가하는 50억원 미만 현장의 핵심 고위험작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점검 후 안전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는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며, 미개선시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시스템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은 안전투자 혁신사업을 통해 위험한 기계 교체와 노후된 위험공정 개선비용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합니다.
위험기계 교체대상은 이동식크레인,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 권동식 리프트 등이며, 노후 위험공정 개선대상은 주조, 소성가공, 표면처리업종 등 뿌리산업 관련 사업장입니다.
안전보건공단 점검반은 부산 사상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장을 방문해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이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 철골조립 작업에 따른 추락위험을 점검합니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사고사망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업의 추락, 제조업의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도 병행하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전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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