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학교 동반성장 파트너십 구축
‘캡스톤 디자인’ 과정 운영…맞춤 인재 육성


KBI그룹 로고
[대전=매일경제TV] KBI그룹은 오늘(3일) 대전 한밭대학교와 산학 협력과 협업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 대회의실에서는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임직원 8명, 최병욱 한밭대학교 총장과 실무진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육성과 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KBI그룹 계열사별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한밭대 프로그램 소개와 취업, 현장실습, 캡스톤(Capstone) 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캡스톤은 건축물의 정점에 놓인 장식으로 최고 업적이나 성취를 뜻하는 단어로, ‘캡스톤 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교육과정입니다.

한밭대에서 추진하는 테스트베드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은 기업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KBI그룹은 20여개 계열사와 한밭대 간 상호 발전 및 사회적 기여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기업이 필요한 실무형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면서 채용 확대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 혁신 방안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공유하기 위해 향후 한밭대 교수와 학생들이 KBI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방문해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의에 앞서 KBI그룹은 지난달 22일 한밭대와 '한국판 뉴딜 대응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측에 1억1000만원 상당 안면인식 체온기 20대를 기증했습니다.

이로써 KBI그룹은 동양철관, KBI건설,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KBI알로이 등 5개사를 시작으로 공정 자동화와 작업장 재해 방지 및 안전확보 방안을 공동 개발해 각 계열사 별 맞춤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과 채용 체계를 갖출 전망입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황이 힘들지만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고용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간 실질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학생은 양질의 교육을 이수할 수 있고, 기업은 당장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과 학교가 동반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 에너지, 의료, E-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BI그룹은 현재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로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세계 10여 개국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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