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의료진과 요양병원 환자 등 80만 명이 이르면 이달부터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물량이 이달부터 들어오면서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첫 접종이 이뤄질 '중앙 예방접종센터' 역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병원 종사자 등 의료진을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의료진은 거점 전담병원 및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입니다.
첫 접종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접종 초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초 접종일로부터 8주 이내에 의료진 접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접종도 이르면 이달부터 진행됩니다.
정부는 일단 요양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원한 환자와 종사자 등 약 77만 명을 올해 1분기까지 접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요양병원 등에 있는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는 접종 대상자와 대상기관의 특성에 따라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접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약 75만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이란 정부가 억류 중이던 '한국케미호' 선원 대다수를 석방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란 정부가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의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선장과 선박은 이란이 주장하는 해상 오염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일 "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원들이 한국 정부의 요청과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은 선박 관리를 위해 한국인 선장 1명을 남겨두고 나머지 19명을 모두 석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란은 선박에 대해서는 해양 오염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억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는 석방된 한국인 선원들을 테헤란으로 데리고 가 귀국 절차 등을 조율할 방침이며, 다른 국적 선원에 대해서도 귀국 의사 등을 확인해 필요한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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